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기보다는, 저나 예랑이의 경우 눈이 너무 낮은지, 어딜 봐도 마음에 다 들어서 오히려 결정이 어려웠어요. 특히 스튜디오의 경우 화려한 분위기로 꾸며져 있는 곳도, 심플한 곳도 다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고민을 진짜 머리가 부서질 때까지 했던 것 같은데요. 그래도 그렇게 고민을 계속한 끝에, 페레스튜디오에서 멋진 사진 찍고 돌아올 수 있었어요.
페레스튜디오가 다른 곳보다 후기가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라 걱정을 좀 했었는데요. 촬영 전, 신규 화보가 나왔다며 결과물을 보여주셨는데 그 화보를 보고 걱정이 싹 달아났던 것 같아요.
계약 당시에 정해 놨던 화보보다 이쪽이 더 예쁜 것 같아서 바꿀 수 있느냐고 여쭤봤는데, 흔쾌히 가격 상관없이 승낙을 해주셔서 신규 화보로 촬영을 하기로 했죠. 이렇게 말을 바꾸는 것이 싫으셨을 법도 한데, 들어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설명해주시는 포즈 하나하나가 무척 어색해, 표정마저도 굳어가고 있어서 촬영이 너무 늦어지는 것은 아닌가? 좀 죄송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어차피 처음 촬영하는 때는 다 이렇게 어색한 거라며, 미안해할 필요 없으니 긴장 풀라고 말씀을 해주셔서 한결 마음이 놓였어요.
페레스튜디오 작가님께서도 오랜 시간 동안 촬영을 하시느라 많이 힘들었을 텐데, 불편한 기색 한 번도 내비치지 않더라고요. 과연, 이런 게 프로의 모습인가 싶었어요.
조금 배가 나와서, 사진에 뚱뚱한 제 몸매가 그대로 담기면 어떡하나 싶어 힘을 딱 주고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요. 작가님께서 어차피 몸매는 보정이 되니, 더 자연스럽고 마음 편하게 표정을 짓는 것이 좋다고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후에 나왔던 결과물을 보니, 세상에 제가 딱 바라는 모습의 몸매로 바뀐 것 있죠? 억지로 숨을 참지도 않았으니 표정 역시 일그러지지도 않고, 당연히 자연스러웠고요.
보정을 이상하게 하거나, 지나치게 해버리면 태가 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페레스튜디오 작가님께서 도와주신 사진에선 그런 태가 전혀 없어서 좋았어요. 세트 자체도 예뻤지만, 역시 작가님의 기술이 마음에 무척 들었다고 할까요? 아, 저 못지않게 신랑도 역시 예쁘게 잘 나와서, 가격도 괜찮았고, 사진을 참 마음에 들어 하더라고요.
- 스튜디오: 페레스튜디오
- 리허설: 20p
- 드레스: 레이나모라
- 리허설: (w2, C1)
- 메이크업: 헤움
- 신랑신부: 1회 실장급 진행
- 본식
- 데이스냅: 40P. 1권 합본+ 원판 10p 2권
- 페레스튜디오 총 스드메 견적: ₩2,605,000

